옛사랑에게
만남과 헤어짐.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2인 주연 드라마를 만들며 많은 것을 찾고, 잃고, 얻고,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써 내려갔던 드라마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되고, 지금보다 더 못났던 그때의 나를 사랑해준 누군가가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옛사랑이 돼줘서 고마워.' 이 한마디로 이 앨범은 시작되었습니다. 1. 너의 연락 (Intro)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피아노: 윤딴딴 봄바람처럼 기분 좋게 살랑이며 살아가던 일상에 우연히 받은 전화 한 통이 하루를 흔듭니다. 아무 말 못 하게 했던 그 전화는 언제인지 모를 옛날로 나를 데려가고, 그 기억들을 한 걸음 한 걸음 걷게 합니다. 2. 그 시절을 기억해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피아노: 윤딴딴 / 베이스: 김다솔 서툴고 철없던 어린 사랑은 그 투박한 아름다움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도 반짝입니다. 먼 훗날. 오늘의 나는 바람이 불러준 시절을 잔잔히 떠올려봅니다. 3. 그저 그런 이별 노래 (With 윤딴딴 of 2016)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일렉, MIDI: 윤딴딴 / 퍼커션: 서익주 / 베이스: 김다솔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그때 그대가 했던 말, 그때 그대가 했던 행동... 그런 것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허탈함이 느껴집니다. 위로가 안 되더라도, 귀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그럴 땐 세상의 수많은 이별 노래들을 들어봅니다. 4. 겨울을 걷던 아이 (Interlude)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윤딴딴 이별에 많은 것을 버리고 많은 것을 찾아 나서던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그 상대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모두 지난 이야기이듯,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서 또 다른 하나의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5. 쉽게 가시지 못할 거야 (서툴렀던 시절)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윤딴딴 유난히 오래도록 기억에 머무는 장면들이 있죠. 두 번째 만나던 늦여름, 마음에 없는 얘기를 꺼내던 초저녁, 붉게 물들던 하늘빛 등… 마음에 인화된 그 시절의 장면들은 쉽게 가시지 못할 거예요. 6. 이토록 아름다운 기억만 안고 사네 - 작사, 작곡: 윤딴딴 / 편곡: 윤딴딴, 권태훈 - 기타, 노래, 일렉, MIDI: 윤딴딴 / 피아노: 권상진 / 베이스, 스트링: 권태훈 밤하늘을 올려보다 문득 읊조려봅니다.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기억을 안고 사는구나’. 이제는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여전히 마음 안에 머무는 말이 있습니다. 서툴던 그 시절을 함께 해줘서, 지금보다 더 많이 못났던 나와 그 시절을 만들어줘서, 나의 옛사랑이 되어줘서 고맙습니다. 7. 우리의 오늘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MIDI: 윤딴딴 이제 오늘을 바라봅니다. 많이 지난 시간만큼 많이 변한 지금의 나. 그리고 어쩌면 알 수 없는, 어쩌면 간간이 소식을 접하게 된 지금의 그대. 오늘의 내가 사는 인생이 있듯, 그곳에서 그대가 사는 인생이 있을 줄 압니다. 당신과 나. 어디서 무얼 하든, 어디로 흘러가든, 잘 지냅시다. 8. 이토록 아름다운 기억만 안고 사네 (only gtr ver.) - 작사, 작곡, 편곡: 윤딴딴 - 기타, 노래: 윤딴딴 [만든이] 녹음: ddanddan’s home & teamNgenius 믹스, 마스터: 권태훈 뮤직비디오 제작사: 아치필름 앨범 일러스트: 박지영 앨범 디자인: 서주리 유정 앨범 사진: 윤딴딴 [코코넛뮤직] 총괄 프로듀서: 윤종훈 총괄 이사: 손은종 아티스트 기획, 제작: 최혜리 콘텐츠 제작: 유정 매니지먼트: 최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