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소중한 꿈을 담은 이재훈의 데뷔싱글 [아지랑이]
누구나 그러하듯 어린 시절 소중한 꿈을 한 두 개쯤 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은 세월이 지나면서 주위 환경이나 자신의 열정이 식어 퇴색되고 빛 바래진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기타리스트 이재훈은 어린 시절 꿈을 소중히 이어갔고, 그 꿈은 현실이 되어 이번 앨범 '아지랑이' 라는 결과물을 만들게 되었다. 약간 늦은 감은 있으나 소중한 꿈을 이뤘다는 면에서 보면 그로서는 가장 큰 성공이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이 앨범을 바친다.
첫 번째 곡 '비행'
8비트의 곡으로 제목처럼 역동적으로 비행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르페지오가 드라마틱 하며,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는 공격적이며 마음을 애타게 한다. 두 번째 곡 '아지랑이'는 슬로우 곡으로 팬더 기타 고유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중반부의 박진규 솔로는 이 곡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세 번째 곡 '유턴'. 이 곡은 급변하는 시대를 쫓아가지 못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며 이재훈이 직접 랩을 했으며, 약간의 바운스가 있으며 블루스 형식을 띄고 있다. 솔로 부분은 싸이키델릭 한 사운드를 만드는데 와우를 적당히 써서 잘 표현했다. 네 번째 곡 '그곳으로'는 재개발이 되어 사라진 어린 시절에 그곳. 기억으로만 기억되는 그때 그 시절의 향기가 나는 듯 하다
글ㅣ 박진규
자료제공 ㅣ 에스비에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