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weet Moment (2집)
## IVY 2집 앨범 [A Sweet Moment]로 “아이비의 극대화” 새로운 앨범엔 언제나 새로운 컨셉이 있기 마련이다. 1집에서 여성스러움의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IVY가 새롭게 선보일 2집의 전체적인 음악의 컨셉은 “아이비의 극대화” 이다. 이번에는 섹시함이 컨셉 이라던지, 남자다움을 강조한 매니쉬라던지, 트렌디함 이라던지, 어쿠스틱 한 부분을 강조했다 라는 생각은 접어 두자. 이번 IVY 2집 앨범 [A Sweet Moment]는 한가지에 국한 되어 있는 컨셉의 규정은 아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IVY의 2집 전곡을 듣고 나면 다양한 IVY의 음악성이 IVY라는 존재감이 가요계에서 가장 놀랄만한 가능성의 원천을 가진 가수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IVY 2집 앨범 [A Sweet Moment]는 전곡이 타이틀… IVY의 2집 앨범은 전곡이 타이틀 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 선정부터 한 곡 한 곡 음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IVY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가창력으로 무지개처럼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댄스 타이틀 ‘유혹의 소나타’ 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뉴 클래식 댄스 장르의 곡. 뉴 클래식 댄스란 기존의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 하여 리드미컬한 곡으로 재 편곡한 음악으로써 Sweetbox 등의 팝 가수들에 의해 시도되었으며, 국내에선 IVY의 음악으로 최초로 시도 되었다. 강한 비트의 멜로디에 클래식 현악의 화련한 조합이 마치, 한편의 웅장한 스케일에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곡으로 2007년 상반기 최강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만한 ‘IVY의 신드롬’ 이 기대 되는 곡이다. 또한, 귀 기울여 감상할 포인트는 IVY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컬과 휘성의 파워있는 랩핑이 잘 어우러져 기존 댄스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트렌드 댄스 음악이 탄생 되었다. 또 하나의 야심찬 댄스 곡 ‘C♡PIDO‘는 숨막힐 정도로 몰아가는 강력한 리듬과 놀랄만한 IVY의 보컬이 집약된 테크니컬 댄스 음악으로 IVY의 또 다른 매력의 보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 내릴 만큼 고난이도의 편곡과 리듬을 가지고 있지만 한번 들어도 강한 멜로디는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이다. 발라드 타이틀 곡 ‘이럴거면’ 은 IVY가 댄스 가수가 아닌 정통 발라드 가수의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증명하는 웰-메이드 발라드 곡이다. 지난 앨범 ‘바본가봐’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IVY는 ‘이럴거면’ 에서 확실히 발라드 가창의 종지부를 찍어낸다. 최고의 작곡가 박근태와 최고의 작사가 강은경의 합작으로 대중들에게 한번 들어도 입가의 맴돌 수 있는 대중성 발라드를 만들어 내었다. 아메리칸 POP스타일의 발라드 곡 ‘이별이 다 그렇죠…’ (한국버젼) 는 요즘 발라드와 달리 보이스의 기교가 절제되어, 정돈된 감정을 끌어내는 세련된 발라드 음악이다. 그러나, 이것이 다는 아니다. 이번 ‘이별이 다 그렇죠’ 곡은 특별하게 한국어 버젼과 영어버젼 으로 나뉘어, 우리에게 풍부한 음악을 느낄 수 있게 한다. ‘I KNOW’ (영어버젼)는 IVY가 직접 작사하여, IVY의 장점인 POP발라드의 감수성을 부각 시켜, 과연 ’IVY의 음악은 다르다’ 라는 것을 확인 시킨다. ‘1 to 10’ 에서는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 IVY의 발랄함이 드러난다. 어찌 보면 IVY는 그 동안 본인의 나이보다 훨씬 다듬어진 음악들을 보여주었던 터라 이런 발랄함이 오히려 더 새롭게 느껴지는 데 청량감 넘치는 메이저 댄스 트랙 ‘1 to 10’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색깔을 찾아낸다. IVY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은 마이클 프랭스의 곡을 리메이크 한 ‘Antonio’s song’ 이다. 오히려 IVY라는 이름을 미리 듣지 않고 어떠한 편견 없이 이 음악을 듣는다면 더 큰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 만큼 부르긴 쉬워도 잘 부르긴 어렵다는 이 곡을 IVY만의 느낌으로 잘 불러놓았다. 특히, 이 곡은 후반부에 일렉트로니카로 변주되며, 미묘한 색깔을 드러내는 부분이 압권이다. 이번 앨범엔 프로듀서 박근태를 도와 가수 휘성이 깊숙이 참여했는데, ′유혹의 소나타‘와 ‘C♡PIDO‘의 작사에 참여한 것은 비롯하여, 직접 만들어 선물한 곡도 있다. 유혹하듯 속삭이는 ‘좋아’ 라는 휘성의 곡은 1집의 타이틀 곡 ‘오늘밤 일’ 처럼 IVY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음악 전반에 디자인해 놓았다. 최근 가요계에서 트렌드 한 곡을 제일 잘 쓰기로 정평이 난 신예 작곡가 김태현은 ‘Gotta do’와 ‘nu trend’, ‘The Message’ 곡을 썼다. ′Gotta do‘는 뉴욕에서 유행하는 클럽 사운드 뮤직으로 인도풍의 제3세계 음계를 사용한 후렴구가 압권이며, ‘The Message’는 밝은 분위기의 락 댄스 넘버로써 요즘 음악 답지 않게 스트레이트 하게 파고드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그리고 ‘nu trend’는 가장 미국적인 유행을 한국적인 분위기로 소화시켜냈다. 김태현의 곡들은 타이틀 곡에 준하는 알찬 싱글 컷들로 IVY의 색깔을 살려 주었다. 프로듀싱 팀 soulshop이 만든 ‘그날까지’는 IVY의 촉촉한 보이스와 아름다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분위기를 이끄는 곡이다. 녹음 과정만 한 달이 걸릴 정도로 IVY의 감성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한 곡으로써 친구를 향한 안타까운 사랑이 잘 표현되었다. ′Ever‘는 2006년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Ciara 스타일의 힙합 그루브가 아이비의 음악 속에 각설탕처럼 녹아 들어 있는 달콤한 힙합 댄스곡 이다. 또 하나의 발라드 곡 ‘사랑아 어떻게’ 는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들으면 들을수록 슬픔 속으로 빠져드는 곡. 서정성과 웅장함의 극치를 보여준 이번 곡은 작곡가 ‘Kiroy Y′ 의 음악성이 돋보이고 멜로디를 더욱더 완벽하게 재 표현한 편곡에는 ‘미호’ 가 참여 하였다. 사랑의 감성과 추억을 자극시키는 작사가 ‘하윤’의 시적인 슬프고 애절한 노랫말이 IVY의 감정 몰입으로 인하여 녹음을 중단 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앨범의 총 프로듀서를 맡은 작곡가 박근태는 IVY와 수개월 함께 작업 하면서, 댄스곡 이면 댄스곡에 맞게 시원하게 몰아치는 보컬과 발라드 곡이면 발라드 곡 답게 슬픔을 곱게 접어 낼 줄 아는 “음악을 잘 이해하는 영리한 보컬” 이라고 칭 하였다. 작곡가 박근태는 녹음을 하면 할수록 IVY의 숨겨진 역량을 하나씩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앨범 전체를 들으면 왜 이번 앨범의 컨셉이 “아이비의 극대화” 라고 표현 하였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 MUST HAVE’ IVY의 재능이 극대화 된 새 앨범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다. 이번 IVY 2nd [ A Sweet Moment ]에서 중점 할 점은 곡 마다 장르별의 특성을 잘 살려 충분히 소화해 낸 IVY의 보컬과 풍부한 감수성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이번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말 해 줄 것이다.